국회 찾은 고 구하라 오빠 "21대 '구하라법' 반드시 통과"[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20년 넘게 연락도 없다가 딸이 숨지자 상속 재산의 절반을 요구했던 고 구하라 씨의 친모 송 모 씨 이를 막기 위해 구 씨의 이름을 딴 법이 발의됐지만 20대 국회 내 처리가 무산됐었죠 지난 3월 청원 글을 올렸던 구 씨의 오빠가 또다시 국회 문을 두드렸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가수 고 구하라 씨의 오빠 호인 씨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되는 일명 '구하라법'의 재추진을 호소하기 위해섭니다 구하라법은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세상을 떠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호인 / 고 구하라 씨 오빠 - "하라 소유 부동산 매각대금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저와 하라를 버린 친모가 이처럼 무리한 요구를 하는… " 구 씨는 소급적용이 안 되는데도 끈질기게 법 제정을 추진하는 이유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구호인 / 고 구하라 씨 오빠 - "구하라법의 통과가 제가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는 구하라법 무산 이유로 "부양 의무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법안을 발의했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적받은 점을 보완해 "구하라법이 21대 국회 1호 법안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 co 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구하라#구하라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