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대립 구도 격화...긴장감 고조 / YTN (Yes! Top News)

사드 배치 대립 구도 격화...긴장감 고조 / YTN (Yes! Top News)

[앵커]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신임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배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중국은 물론 러시아까지 사드 배치에 대해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1박 2일 간의 한국 방문 일정에서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두 가지입니다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반도 안보 공약, 특히 확장억제 약속을 강조한 것과, 사드 연내 배치 계획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부 장관 : 고도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사드 미사일 방어 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포함해 방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 국민과 주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 매티스 장관과 면담한 우리 정부 고위 관리들도 사드 배치에 관한 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사드 배치 강행 입장과 달리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도 더욱 견고해지는 추세가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사드 배치 반대를 강조해온 중국은 경고 의미를 담은 다양한 보복조치를 취하면서 단계적으로 저강도에서 중강도로 높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러시아 대사도 매티스 방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드 배치가 이뤄지면 대응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 주한 러시아 대사 : 러시아는 한국 내 사드 배치가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 방어망 참여로 생각합니다 이런 글로벌 미사일 방어망 요소들이 러시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안보 위협으로 생각합니다 북한 역시 사드 배치는 한반도를 핵전쟁으로 몰고가는 행위라면서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미 두 나라와 중국과 러시아, 북한 3국의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면서 한반도 정세 불안 지수와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