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장 인선 진통에다 비노계 압박...文 '사면초가' / YTN

혁신위원장 인선 진통에다 비노계 압박...文 '사면초가'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내홍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초계파 혁신기구'가, 출발선인 위원장 인선 단계부터 발목이 잡히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비노 측의 반발도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안철수 전 대표에게 거듭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당부했지만, 안 전 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제가 맡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분을 찾을 때까지 문 대표께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 결국, 안 전 대표 카드를 포기하고 외부로 눈을 돌려 조국 서울대 교수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조국 교수도 사전에 거부의 뜻을 밝히면서 이마저도 성사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지도부 의견까지 엇갈리면서 이번 주 안에 인선을 마무리짓겠다는 당초 계획은 틀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노계 의원들의 공격도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통해 문 대표를 강력 비판했던 김한길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이 마련한 공동토론회에 참석해 또한번 지도부를 성토했습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문재인 대표님께서 대권 행보를 독주하면서 나머지 두 분을 옆에 세우는 정도의 모양새 가지고는 국민들께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 이번 토론회를 놓고 서로간의 오해도 생기는 모양새입니다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의 제안은 거부하고 곧바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동토론회를 연 것은 계파 갈등 논란 속에 빠져들지 않고 대신 정책행보를 강화해 '자기정치'를 하려는 의도라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갈등 봉합 시도가 번번이 가로막히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