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16억 지원…"김종 제안" vs "그런적 없다"

장시호 16억 지원…"김종 제안" vs "그런적 없다"

장시호 16억 지원…"김종 제안" vs "그런적 없다" [앵커]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과정에 대해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 사장은 김 전 차관으로부터 모종의 압력을 받았다고 증언했지만 김 전 차관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청문회장에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과 관련된 3인의 증언은 엇갈렸습니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에 16억원을 지원한 것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열 / 제일기획 사장] "영재센터에 대해서 전 차관께 설명을 듣고 좀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을 해주는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 하지만 김 전 차관의 말은 달랐습니다 [김종 /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원칙적으로 저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습니다" 동행명령장을 받고 뒤늦게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장시호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이모 최순실씨의 아이디어이며 김 사장을 만난적은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장시호 / 최순실 조카] "최순실 이모님께서 이거를 만들라고 얘기를 해서 지원서를 만들어서 드렸고 계획서를 그 다음에는 여기 계시는 김종 차관…" 또 장씨에 16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한 건 제일기획이 아닌 삼성전자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삼성그룹 기업중에 어디서 나왔습니까? 제일기획입니까? 어디입니까?" [김재열 / 제일기획 사장]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에서 후원했다는 얘기는 사후보고를 들었습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지원회사가 삼성전자이고 지원규모도 16억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지원동기와 설립과정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