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번째 낭독] 마지막 잎새 - 시정 최명오 詩 #최명오 #시낭독 #시인 #시 #좋은글
[2020 08 28 오늘의 시] 힘들었던 날들도 언젠가는 옛이야기 하듯 오늘을 이야기하겠지요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는 오늘을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마지막 잎새 시정 최명오 어느틈엔가 복엽진 나뭇잎 잔바람에 흩어져 휘리릭 날아가 마지막 잎새만이 겨울바람이 떨고 있다 철지난 철새는 긴 여정 속으로 날아가고 텅 빈 하늘에는 구름만이 놀다 가지요 높은 구름은 꽃씨를 날리고 묏부리 걸린 구름은 비와 눈을 뿌리며 씨앗을 잉태한다 그렇게 달려온 계절이 쉼 없이 앞서가는 시간들이 시린 계절에 속아 마지막 잎새를 남긴다 ================================================ '시정 최명오' 시인이 직접 지은 시를 매일 (월~금) 아침 5시 30분에 낭독합니다 SNS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해오던 시인 최명오의 새로운 도전 이 채널을 통해 매일 한 편의 시로 하루의 시작을 함께하려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