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탑승객 5명 전원 사망"...잔해 발견 / YTN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탑승객 5명 전원 사망"...잔해 발견 / YTN

[앵커] 침몰한 타이태닉호 관광에 나섰다가 실종된 잠수정의 탑승객 5명 전원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타이태닉호 인근에서 부서진 잠수정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침몰한 타이태닉호 인근에서 발견된 잔해더미는 관광 잠수정 '타이탄'이었습니다. [존 모우거 소장 / 미국 해안경비대 : 원격수중탐사장비가 타이태닉의 뱃머리로부터 약 480m 떨어진 곳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꼬리를 발견했습니다] 잠수정이 찌그러져 부서진 채로 발견된 만큼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와 영국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등 5명이 탑승했습니다. 잠수정은 시점은 불명확하지만 심각한 수압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존 모우거 소장 / 미국 해안경비대 : 통합 지휘부 전문가와 협의한 결과 잠수정 잔해는 압력 챔버의 치명적인 손실과 일치했습니다.] 잠수정은 지난 일요일 심해로 내려간 지 얼마 안 돼 모선과 교신이 끊기자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1일 이후 한때 해저에서 '쾅쾅'치는 소리가 감지돼 생존 가능성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결국 기대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잠수정에 탑승한 사람들은 몇만 원짜리 게임용 무선 리모컨으로 조종했던 잠수정의 위험천만한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아서 로이블 / 사고 잠수정 탑승객 : 바닥에 도달할 수 있을지, 돌아갈 수는 있을지 모두 긴장했습니다. 해저 천6백 m에서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는요.] 탐사에 나섰다 사망한 잠수정 업체 대표의 부인 웬디 러시는 111년 전 타이태닉호 침몰 사망자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승객 중 최고 부유층이었던 스트라우스 부부는 다른 이들에게 구명보트를 양보하고 함께 숨진 감동적인 사연으로 유명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상순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6...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