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일 외교 장관 회담...한일 갈등 전환점 찾나 / YTN
[앵커] 오늘 오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 리스트 배제 문제를 적극 제기할 예정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회담이 오후로 예정됐다고만 하는데 시간이 확정이 됐습니까? [기자] 시간은 정해졌는데 관례상 서로 확정적으로 발표를 하자는 것 같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이곳 베이징 외곽에서 오늘 오후에 30분 정도 하는 것으로 잡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화이트 리스트 배제 문제가 부당하다는 점을 적극 제기할 예정입니다 또 한일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의 재검토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소미아의 경우 연장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오늘 일본의 태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어 다음 주인 오는 28일에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가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번 외교 장관회담에서 어떤 전환점이 마련되지 않으면 한일 관계는 지금보다 더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가 있었는데 좀 진전된 논의가 있었습니까? [기자] 오늘 한일 장관회의를 앞두고 어제 외교부 국장급 협의가 있었는데 제자리걸음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의 김정한 아태국장이 이곳 베이징에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났습니다 우리 측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지적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특히 한일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외교적 대화를 유지하는 것에는 공감을 했지만 수출 규제 관련 당국 간 협의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경화 장관도 어제 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한중이 3국 외교장관 만찬이 비공식적으로 열렸는데 이자리에서 강경화 장관과 고노 외상은 서로 말을 하지 않은 채 어색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가 후쿠시마 원전 문제로 일본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상태여서 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반응을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여기서도 이 문제가 거론이 됐습니까? [기자] 아직 회의가 끝나지 않아서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3국 외교장관 회의 주최국인 중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제 가운데 하나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중일 세 나라가 자유무역 공고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3자 협력을 통해 양자 관계 증진을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모두 일본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어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에게 일본 측의 부당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중재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일본 측의 태도 변화가 우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