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옵션' 거론 트럼프정부, 대북 협상으로 선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군사옵션' 거론 트럼프정부, 대북 협상으로 선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군사옵션' 거론 트럼프정부, 대북 협상으로 선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선제타격 등 군사옵션까지 거론하며 북한을 강도높게 압박해왔죠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과 협상의 문이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발표한 북한 관련 합동성명, 대북정책 기조를 담은 것으로, 그 형식도 파격적이지만, 내용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북한과 협상의 문이 열려있다'는 대목입니다 그동안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한걸음 나아가 대북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 옵션까지 한창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화 카드'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이처럼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은 일단,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초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한 미중간 북핵 해결 공조의 틀을 유지하는 포석이라는 겁니다 즉, 중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에 가세하며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고, 미국은 '제재와 대화 병행'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수용한 모양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중대 도발로 인한 4월 위기설이 조금씩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도발을 자제하면 손을 내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겁니다 또 한반도에 핵 항공모함과 핵 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투입해 대북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북한을 몰아붙일 경우 발생할 오판 가능성도 막자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북 제재와 대화, 2개의 카드를 동시에 꺼내는 트럼프 정부, 앞으로 대북정책을 어떤 식으로 이행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