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한일관계…문 대통령-아베 약식 만남 가질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민감한 한일관계…문 대통령-아베 약식 만남 가질까 [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주최국인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감한 한일 관계를 상징하듯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불필요한 오해가 일기도 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우산을 쓴 채 공군 1호기에서 걸어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2시간쯤 먼저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 대통령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트랩을 이용했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 일본 측이 문 대통령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지붕이 없는 트랩을 설치한 것은 우리측의 선택이라며 비를 좀 맞더라도 환영 나온 분들에 대한 예의와 취재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소한 해프닝이었지만 최근 한일 관계의 민감성을 상징하는 대목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금을 양국 기업이 나눠 내자는 양보안을 제시하며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고, 청와대는 결국 G20 정상회의 기간 한일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 정상이 약식회담을 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G20 회의장에서는 각 세션 사이마다 각국의 정상이 격식 없이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만큼, 한일 정상도 간단히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두 정상 간의 협의에 대해 언제든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