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적 테러'로 잠정 결론...'외로운 늑대' 대응 비상 / YTN

'자생적 테러'로 잠정 결론...'외로운 늑대' 대응 비상 / YTN

[앵커] 미국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는 여성 용의자 말리크가 주도한 자생적 테러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스스로 극단주의 이념에 빠져 단독으로 범행에 나서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샌버난디노 총기난사 주범으로 지목된 27살 타시핀 말리크입니다 말리크는 파키스탄 북부 출신으로 공범인 남편에게 극단주의적인 이념을 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직접 연결돼있다는 정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을 말리크 주도로 이뤄진 자생적 테러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외부 테러 조직과는 직접적 연관성 없이 스스로 극단주의 이념에 빠져 단독으로 공격에 나선 이른바 '외로운 늑대'라는 것입니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아직 이 살인범들이 큰 조직이나 단체의 일원이라는 단서는 없습니다 " 이런 '외로운 늑대'들의 테러는 특정 조직의 지시를 받는 전문 테러범들보다 수법이 단순하고 치밀하지 못하지만 당국에서 미리 추적해 대처하긴 더 어렸습니다 오마바 대통령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 사회가 이런 새로운 형태의 테러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우리가 9 11과 같은 복잡한 테러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테러리스트들은 총기난사처럼 더 단순한 수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테러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만연해 있습니다 " 영국 런던 지하철역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된 남성도 자생적 테러범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특정 인물이 아닌 대중을 노린 자생적 테러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