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2년간 비자금 340억 세탁...개인용도로 써" / YTN

"MB, 12년간 비자금 340억 세탁...개인용도로 써" / YTN

[앵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는 이 전 대통령 것이라고 결론 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이 다스에서 12년간 340억 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도 주도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빼돌려진 돈은 선거자금이나 차량구매 같은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학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스 비자금은 1994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12년간에 걸쳐 조성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모든 과정을 이 전 대통령이 주도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빼돌려진 돈은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대통령 선거비용은 물론 유력인사 촌지와 생활비로도 쓰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초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비자금 조성이 중단됩니다 큰 꿈이 있으니 올해부터는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고 측근들에게 지시했다는 겁니다 서울시장 임기를 3개월가량 남긴 시점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설립한 경위도 구속영장에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1985년 현대차 정세영 회장의 제안으로 다스를 차명으로 설립했다는 겁니다 당시 자본금 3억9천6백만 원도 이 전 대통령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이상은 다스 회장과 처남 김재정 씨 명의의 도곡동 땅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도곡동 땅은 1995년 포스코건설에 263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 돈은 다스 유상증자와 논현동 사저 재건축, 김재정 씨의 사후 상속세, 아들 이시형 씨의 결혼비용으로도 쓰인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이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 검찰 수사나 2008년 BBK 특검에서 드러났다면 대통령 당선이 무효가 됐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의 친누나 명의로 차명 보유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익은 딸의 생활비로 지급됐다고 영장에 적시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