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수납원, 고속도로 점거 농성…2시간만에 해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요금수납원, 고속도로 점거 농성…2시간만에 해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요금수납원, 고속도로 점거 농성…2시간만에 해제 [앵커] 공공부분 비정규직인 고속도로 요금수납원 일부는 총파업에 앞서 이미 농성을 벌이고 있었는데요. 톨게이트 지붕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던 이들은 오늘 아침 서울요금소 차로를 2시간여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오늘 아침 일찍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들 200여명이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서울요금소 인근에서 도로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이었던 탓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는데요. 5개 중대 300여 명이 경찰력이 투입돼 서울요금소를 기점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5개 차로를 막고 있던 노조원들을 해산시켰습니다. 해산 과정에서 경찰이 도로에 누워 차로를 점거한 노조원 가운데 10여 명을 연행하면서 경부선 부산방향 차량 통행은 오전 9시 30분쯤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노조원의 충돌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사람은 26명에 달했고 이 중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로 점거 농성은 끝났지만, 노조원들은 서울요금소 인근에 남아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조원 30여명은 10m 높이 톨게이트 지붕에 올라 5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며 도로공사 측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도로공사 측이 요금 수납업무를 자회사로 넘기면서 이에 반발한 노조원 1,500여 명은 계약 종료상태가 됐습니다. 이들은 1심과 2심에서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았다며 사 측에 자회사가 아닌,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 측은 대법원판결이 날 때까지 노조원들을 기간제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조원들은 요금수납업무를 계속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 측은 도로유지보수나 청소 업무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라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