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에너지 잡으면 난방비 '뚝' [12/23] / YTN 웨더

새는 에너지 잡으면 난방비 '뚝' [12/23] / YTN 웨더

안녕하세요 뉴스 속 날씨 유다현입니다 올해는 비교적 포근한 겨울이 될 거라 했던 기상청의 예측과 달리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출 후에 집에 들어가면 집안 공기가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실내 단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 보일러를 틀어도 집 안 공기가 추울때가 있는데,바로 집 안의 열도둑 때문이라고요? ●답변 1 : 그렇습니다 낮 동안 난방을 하지 않은 집안은 보일러를 틀어도 한 동안 한기가 가득한데요 하지만 보일러 온도를 올려도 집 안 온도가 쉽게 오르지 않는다면, 어딘가에서 집 안 열이 새나가고 있다는 건데요 겨울철 난방의 핵심은 무작정 온도만 올리는 게 아니라 열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열은 크게 3가지 방식으로 흐르는데요 공기나 물의 순환을 통해 열이 전달되는 대류가 있고, 끓고 있는 냄비 뚜껑이 뜨겁게 느껴지는 전도 그리고 태양이나 난로처럼 바로 공간으로 퍼지는 복사가 있습니다 보일러를 켜면 바닥을 지나는 뜨거운 물이 대류현상에 의해 빠르게 데워집니다 하지만 온 종일 영하에 머물던 바깥과 맞대 있던 벽은 전도로 이미 열을 크게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온도가 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바깥과 맞닿아 있는 벽면이나 창문, 문 틈 사이로 열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겁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집안 구석구석을 촬영해보면 열손실 지점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데, 외벽을 통한 열손실이 39%로 가장 많고요 창문 32%, 지붕 19%, 바닥 9% 정도 수준으로 열 손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벽면에 포스터나 액자 등을 붙이거나 책장을 세우는 건데요 벽과 포스터 혹은 책장 사이의 공기층이 생겨 실내 온도를 1~2도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질문 2 : 지난해 정말 '뽁뽁이'열풍이 대단해서 품절현상까지 일어났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저도 유리창에 뽁뽁이를 붙인 가게를 종종 본 적 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의 단열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답변 2 : 올 초 저희 취재팀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단열제품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새나가는 열을 뽁뽁이가 얼마나 잡아 주는 지 알아보는 단열시험인데요 창문 [YTN 웨더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