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모란봉악단 공연 취소 북한 복귀...'김정은 지시' 유력 / YTN
[앵커] 오늘 중국에서 첫 해외 공연을 할 예정이던 북한 모란봉악단이 평양으로 돌연 복귀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때문일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모란봉악단이 공연 직전에 갑자기 평양으로 돌아갔다고요? [기자] 오늘 중국에서 첫 해외 공연을 앞두고 북한 모란봉악단이 평양으로 돌연 복귀했습니다 교도통신과 중국 언론들은 오늘 오후 늦게 모란봉악단의 평양 복귀가 결정됐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단원들은 현지 시각 오후 5시 항공편을 탄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러운 지시 탓에 짐도 제대로 못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 그룹' 모란봉악단은 오늘 저녁 베이징에서 사상 첫 해외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는데, 공연을 불과 두 시간 여 앞두고 철수한 겁니다 공연장소인 국가대극원 측도 공연이 취소됐다고 확인했고요, 모란봉악단과 같이 온 공훈합창단 단원들이 오늘 악기를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남아있는 이들도 곧 열차 편으로 철수할 확률이 커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귀국 지시가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 속에 이유를 놓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북한이 기대했던 중국 고위층의 관람 무산, 혹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 애인이었던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의 외국 언론 접촉 등 자유분방한 행동이 문제가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중국과 북한 간에 관계 개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 결국 공연이 무산되면서 결과적으로 북중 관계가 여전히 매끄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