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5년만에 민영화...7개 투자자에 '쪼개 팔기' / YTN (Yes! Top News)

우리은행 15년만에 민영화...7개 투자자에 '쪼개 팔기' / YTN (Yes! Top News)

[앵커] 그동안 네 차례나 실패했던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지난 2001년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주식 100%를 취득한 이후 15년 만인데 민영화는 우리은행 지분 29 7%를 7개사에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은행의 새 주인이 된 곳은 한국투자증권 등 7개 사입니다 지분은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유진자산운용이 각각 4%, 미래에셋자산운용 3 7%, 국내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 에쿼티 6%입니다 본입찰에 참가했던 KTB자산운용은 주주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은 21 4%만 남게 됐습니다 우리은행 민영화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넘겨 매각 가격을 높이는 대신 지분 4∼8%를 쪼개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이용한 것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는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12조 8천억 원 가운데 2조 3,616억 원을 회수하게 됐습니다 예보가 팔기로 한 우리은행의 주당 평균 매각가격은 약 1만1767원으로, 11일 본입찰 당일 주가 1만2750원에서 9 2% 할인된 가격입니다 낙찰자들은 이달 28일까지 매각 대금을 납부하고 예보와 매각 계약을 체결합니다 예보는 7개사 과점주주에게 경영 자율권을 주기 위해 매각 작업을 마치는 대로 우리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 MOU를 해지합니다 앞으로 우리은행 이사회는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위주로 재편되는데 낙찰자 중 동양생명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는 사외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5명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