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철도 '요금 폭탄' 감사 청구 서명운동 - 티브로드 인천방송
————————————————————————————————————— http://blog.naver.com/bpress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브로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세요. ————————————————————————————————————— 정유현 앵커) 공항철도 '요금 폭탄' 논란이 청와대 주민 청원에 이어 감사원 감사 청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종도 주민들은 감사를 통해 운임 체계의 불합리성을 따져보겠다는 계획인데요. 이틀간 약 7백 명의 주민이 서명해 이미 주민감사청구 요건은 채웠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영종도 주민들이 공항철도 이용객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공항철도의 불합리한 운임 체계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겁니다. ------- 전면 CG -----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 환승은 청라까지만 적용되고 영종은 별도의 요금제를 적용합니다. 때문에 영종대교를 넘으면 공항철도 요금은 껑충 뜁니다. ------------------------ INT.1) 김남길 / 영종도 주민 "공항철도가 일단 환승이 안 되고 요금 자체가 불합리합니다. 편도 950원, 왕복 1천9백 원씩 주민들이 더 내고 있습니다. 이건 불합리하다고 보고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버스를 갈아탈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SU) 영종하늘도시 버스승강대입니다. 이곳엔 10개의 버스노선이 있는데요. 이 중 9개는 공항철도와 연계됩니다. 하지만 유독 202번 버스만 골라 타는 주민이 적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 청라국제도시역에 있습니다. ------- 전면 CG ----- 수도권통합환승이 안 되다 보니 영종역까지 버스요금을 내고, 공항철도 요금은 또 별도로 지불해 서울역까지 가려면 총 4천 원의 요금이 듭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청라역까지 가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2천55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왕복 2천9백 원, 1년 365일로 따지면 105만 원이 차이 납니다. ------------------------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앞의 역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INT.2) 이상재 / 영종도 주민 "영종하늘도시 사람들이 영종역에서 내리면 환승이 안 됩니다. 액수 차이가 큰데 영종 주민에 대한 정말 불편한 행위입니다."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 환승 문제는 인천시와 국토부가 운서역까지 환승 확대에 합의하면서 이달 중에 해결될 걸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적자 보전 문제로 제동을 걸면서 다시 난항을 겪는 상황. 결국 지난달 청와대 청원에 이어 이제는 감사원 감사 청구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INT.3) 김정헌 / 인천시의원 "정당한 집회와 시위를 통해서 주민들의 소리를 제도권 안에서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개선이 안 됐기 때문에 부당한 제도나 정책에 대해서 법적 다툼을 하겠다는 겁니다." 영종도 주민들은 이틀간 약 7백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미 국민감사청구 요건인 3백 명은 채웠지만, 3천 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