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보러 휴직하는 아빠 늘었다…중소기업으로 확산
애 보러 휴직하는 아빠 늘었다…중소기업으로 확산 [앵커] 육아를 위해 과감히 회사를 쉬는 아빠들이 늘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에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고용 불안이 상대적으로 큰 영세기업 근로자들에게 여전히 이 제도는 그림의 떡인 실정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남녀 모두 최대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육아는 여성이 한다는 인식 때문에 남성 육아휴직은 매우 적은 편이었는데,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1천300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57%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육아휴직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6 5%를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100인 이상~300인 미만 규모의 중소기업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2배 이상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남성 육아휴직 증가율이 60%를 조금 밑돌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을 지원하는 '아빠의 달' 제도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빠의 달 제도는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두 번째 사용자의 석 달치 급여를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해까지 급여 지원기간이 1개월이었으나 올해 3개월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근로자 30인 미만의 작은 기업들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 증가율이 30% 수준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정부는 남성 육아휴직이 더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맞춤형 제도도 개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