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늘 방향 청소차 배기관…수원시, 환경미화원 건강 지킨다
무겁고 날카로운 쓰레기만큼이나 청소차도 환경미화원들을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바로 배기가스 때문인데요 수원시에서는 청소차 배기관 위치를 바꾸는 아이디어로 미화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효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쓰레기를 나르고, 싣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까지… 새벽부터 시작되는 환경미화원들의 작업은 주로 청소차 뒤편에서 이어집니다 쓰레기의 무게도 무게지만, 차량 배기가스 또한 이들에게는 커다란 고충입니다 [권민식 / 수원시 환경미화원] "밑으로 먼지가 확 올라오니까 저희가 목이 아파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 [김기종 / 수원시 환경미화원] "비산 되는 먼지가 다 뒤의 작업자에게 오기 때문에 목도 따갑고 비염도 많이 발생해요 " 청소차를 따라 연결된 배기관이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차량 뒤쪽을 향하고 있던 배기관을 수직 방향으로 바꾼 겁니다 지난해 청소차 6대에 시범 도입했던 이 아이디어가 근로자들의 좋은 평을 얻으면서, 올해는 청소차 13대가 추가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환경부에서 수원의 청소차를 우수 사례로 선정해 다른 지역 청소차에도 도입을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환경미화원들은 작업 내내 배기가스에 노출돼 있는 겁니다 우리 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배기가스 직접 흡입을 차단하고, 폐질환을 예방하고 작업환경을 좀 더 낫게 개선… " 기존 차량 배기관 위치를 바꾸는 비용은 한 대당 약 300만 원 정도 수원시는 앞으로 청소차 50여 대를 추가로 정비해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작업자들의 편의와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성 기자] #청소차 #환경미화원 #환경관리원 #수원시청소차 #청소차배기관방향전환 #청소차수직배기관 #환경미화원작업환경개선 #SK브로드밴드수원방송 #Btv뉴스 #김효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