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양돈 단지 홍성도 뚫렸다...5년 전 악몽 재현 우려 / YTN

최대 양돈 단지 홍성도 뚫렸다...5년 전 악몽 재현 우려 / YTN

[앵커] 국내 최대 양돈 단지 홍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구제역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하면서 농민들은 구제역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홍성 농가의 돼지가 결국 구제역으로 확인됐습니다 농가에서 키우던 돼지 천2백여 마리 모두 매몰 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공주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충남 4개 시·군 17개 농가로 확산했습니다 구제역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하자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진된 홍성 지역은 국내 최대 양돈 단지로 돼지 53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5년 전 구제역으로 돼지 5만 3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한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 모 씨 / 돼지 사육 농민 : 많이 불안하고요 밤에 잠도 안 오고… 정부가 시키는 대로 백신 접종 두세 번씩 해도 불안해요 ] 또, 이동 제한 조치로 돼지를 제때 출하하지 못하면서 사룟값 부담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손세희 / 대한한돈협회 홍성 지부장 : 경제적 손해는 손해대로 농가들이 입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서 농가들이 더 큰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 충청남도는 구제역 종식을 위해 숨어있는 구제역 오염원 찾기에 나섰습니다 도내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구제역 일제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이 안 되거나 구제역 전염이 확인되는 돼지들을 전부 솎아냄으로써 구제역과의 싸움을 전면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 충남 최대 양돈 단지가 있는 홍성까지 구제역에 뚫리면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당국의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