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 변이’ 확산에 ‘마스크 논란’…CDC “지역 당국이 정할 일” / KBS 2021.07.01.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데,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마스크 문제는 지역 당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다 사정이 다르다는 건데, 결국 백신을 빨리 맞으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리포트] 백신을 맞았으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쇼핑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로비 존스/대형마트 고객 : "가는 곳마다 마스크를 씁니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게 낫죠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지난 월요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들에게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에릭 가르세티/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 : "(델타변이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델타변이는 더 강하고, 치명적이며,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데 현재 LA 카운티에서는 확진자의 대부분입니다 "] 세계보건기구, WHO도 델타 변이를 이유로 실내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나서자, 이를 놓고 미국에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알리/세인트 메리 병원 응급 서비스 책임자 : "실내에 있고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마스크를 쓰세요 당신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마이클/세인트 조셉 병원 박사 : "감염자가 많지 않고 델타 변이가 증가하고 있지 않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는 약간 잘못된 경보라고 생각합니다 "] 이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NBC 방송에 출연해 "마스크 착용 지침은 지역 보건 당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지역마다 백신 접종률과 델타변이 확산세가 다 다르기 때문에 사정에 맞게 지침을 내리라는 겁니다 미국에선 현재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선임 의료고문도 CDC 지침은 변하지 않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선임 의료고문 : "사람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원한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CDC의 전체적인 권고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선 특히 백신 접종이 허용된 12살 이상 어린이들은 개학 전에 서둘러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미국 #코로나19 #마스크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