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교장관 회담…대북제재 공조 논의

한-러 외교장관 회담…대북제재 공조 논의

한-러 외교장관 회담…대북제재 공조 논의 [앵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윤병세 장관이 오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회담합니다. 대북제재 공조를 논의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러 여부도 조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병세 장관이 어제 러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윤 장관의 방러는 취임 후 처음이며 우리 외교수장으로서는 5년 만입니다. 그동안 한러 관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세계의 대 러 제재 속에서 다소 정체돼 있었습니다. 윤 장관의 이번 방러는 양국 간에 분위기 전환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란, 우간다, 쿠바에 이어 대북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도 회담에서 다뤄질지가 관심입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국제공조를 다시 한번 우리가 점검하는 계기를 가져 볼 생각입니다. 주로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생각입니다." 윤 장관은 러시아 방문 이후 바로 불가리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우리 외교부 장관의 불가리아 공식 방문은 1990년 수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방문의 초점도 대북제재에 맞춰져 있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불가리아의 경우는 남동부 유럽에 있어서 북한의 거점 공관이기 때문에 북한 문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얘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결의된 지 벌써 100일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윤 장관의 이번 행보가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