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대북 제재 입장 차 재확인 / YTN
[앵커] 대북 제재를 위한 전방위 외교에 나선 윤병세 외교장관이 뮌헨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장관은 또 뮌헨 안보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무관용을 보여야 할 때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에서는 이번 주 대북 제재 법안 심의가 열리는 등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뉴욕 유엔 본부에 이어 독일 뮌헨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장관이 현지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했는데 대북 제재 방안 마련에 있어 좀 진전이 있었나요? [기자] 윤병세 외교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40분 동안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의 이번 대북 결의가 끝장 결의가 될 정도의 강력한 내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설명하고 중국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왕이 외교부장은 한중간 긴밀히 협의하자면서도 안보와 관련된 조치는 주변국의 이해와 우려를 감안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미 간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해 또다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현 사태 대응에 이득이 되지 않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특히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중국은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 결과를 보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노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측이 공감했지만, 대북 제재 수위를 둘러싼 입장 차를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오늘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장관은 현지에서 중국에 이어 미국·러시아 측과 연쇄 회담에 나서는 등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을 위해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윤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촉구했다면서요?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부대행사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첫 국제무대 연설에 나섰는데요 윤 장관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