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평경찰서장 비위 의혹...경찰청 이미 알고 있었다 / YTN

[단독] 양평경찰서장 비위 의혹...경찰청 이미 알고 있었다 / YTN

[앵커] YTN이 단독으로 보도했던 양평경찰서장의 비위 의혹과 정황을 경찰청이 사실상 오래전부터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언론보도 이후 뒤늦게 본격적인 감찰이 재개된 점으로 미뤄볼 때 처음부터 무마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양평경찰서장의 이른바 '비위 의혹' 사건이 처음 보도된 것은 지난 22일 원동기 면허 시험 조작과 과도한 협찬 의혹이 핵심이었습니다 보도 직후 경찰청은 기다렸다는 듯이 해당 서장을 대기 발령 내고 감찰팀을 급파했습니다 새 서장까지 곧바로 부임시켰습니다 그런데 서장의 이런 의혹을 경찰청이 이미 한 달 전에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감찰과 관계자 : 한 달 정도 전쯤 그런 내용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확인하는 단계에 있었던 거죠 ] 지난달 말, 처음 비위 제보가 접수된 뒤 경찰청이 양평경찰서 관계자 몇 명을 조사했고 감찰 내용은 상부에 보고까지 됐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여기서 더 이상 진척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게 경찰청의 해명입니다 [경찰청 감찰과 관계자 : 작년에 이미 있었던 사안이고 그래서, 당장 시급하게 뭘 확인하고 이럴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 하지만 보도가 나간 뒤 몇 시간 만에 대기 발령 등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진 점으로 미뤄 조용히 덮으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보이지 않은 힘이 작동할 가능성이 크고 또는 감찰 대상자가 영향력이 있는 경우에 감찰이 상당 부분 위축될 수 있지 않은가… ] 의혹이 더욱 커지다 보니 양평경찰서 내부에서는 윗선 개입이나 외압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양평경찰서 경찰 간부 : 2월 말 본청 감찰들이 나와서 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요 갑자기 3월 초부터 (감찰팀이) 철수해서 안 나오길래, 윗선에서 중단시킨 건지 아니면 외압이 있었던 건지 저희는 상당히 의아했던 부분이거든요 ] 이와 관련해 양평경찰서장 입장을 대변해온 관계자는 감찰이 구두경고 선에서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평경찰서 관계자 : 지난 2월인가 본청에서는 그냥 주변 확인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조심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