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경찰청, '서장 갑질' 알고도 묵인...외압 의혹 / YTN
■ 최민기 / 사회부 기자 [앵커] 원동기 면허 시험을 조작하고 과도한 협찬으로 물의를 빚었던 경기도 양평경찰서장의 비위 의혹 얼마 전 YTN이 단독보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좀더 취재를 해 봤더니 정작 경찰청은 비위 의혹과 정황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알고 있었지만 사실상 감찰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식구 감싸기가 아닌지요 이 내용 취재한 사회부 최민기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경찰청이 오래 전부터 이런 의혹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양평경찰서장에 대한 비위 관련 의혹을 제보 형태로 예전에 이미 접수를 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감찰관들이 양평경찰서로 가서 비위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앵커] 조사까지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이 본청 감찰과 상부로까지 보고가 됐는데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잠시 감찰활동이 이루어지는가 했더니 지난 3월 초에 돌연 감찰활동이 끝나고 맙니다 당사자들도 더 만나지 않고요 아예 감찰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문제가 된 서장에 대해서는 아예 직접적인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죠 가장 중요한 당사자를 조사하지 않았던 건데요 내부 경찰의 반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양평경찰서 경찰 간부 : 2월 말 본청 감찰들이 나와서 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요 갑자기 3월 초부터 (감찰팀이) 철수해서 안 나오길래, 윗선에서 중단시킨 건지 아니면 외압이 있었던 건지 저희는 상당히 의아했던 부분이거든요 ] [기자] 의아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갑자기 감찰이 철수를 했거든요 그런 뒤에 이런 의혹을 제기했던 YTN 보도가 나온 지난 22일까지 한 달 동안 감찰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YTN이 보도를 한 뒤에는 바로 즉각 대기발령 내렸잖아요 그러면 YTN 보도하기 전에는 가만히 있다가 YTN 보도 하니까 갑자기 마음이 확 바뀐 건가요? 왜 그런 거죠? [기자]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된 것이냐, 왜 감찰을 이제서야 착수를 했느냐, 그 전에는 왜 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봤더니 당시에는 이게 시급하지 않아 보였다고 해명을 내놓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