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현직 경찰서장 도 넘은 처신에 잇단 의혹 / YTN
■ 최민기 / 사회부 기자 [앵커] 대통령의 해외 순방으로 공직기강 특별강화지시가 내려진 시기에 현직 경찰서장이 경찰서 안에서 간부들과 술파티를 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행사 비용을 떠넘기기도 했고 이것도 모자라 지역인사들로부터 명절 때마다 값비싼 선물을 챙겨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도를 넘은 처신에 따른 여러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문제 취재한 사회부 최민기 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게 무슨 이야기예요? 현직 경찰서장인 것이죠? 그런데 경찰서 안에서 술판을 벌였다 [기자] 믿기 힘든 일일 텐데요 일단 발생한 시기가 작년입니다 지난해 11월 17인데요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 G20 참석차 해외순방을 나가서 공직기강 강화지시가 내려졌던 바로 그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 내부 식당에서 술자리가 열린 겁니다 간부급 경찰을 포함해 부부동반으로 10여 명 이상이 경찰서 안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경찰서장 지시로 이뤄진 것입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으로 자중을 해야 될 시기에 오히려 서장이 부하 경찰관을 대동해서 술을 마신 것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경찰서 안에서 근무하는 의경들이나 일선 경찰들이 이걸 모를리가 있었겠습니까? 이걸 다 봤었겠죠 술 먹고 이게 기강해이에 얼마나 문제가 있었습니까? 서장이랑 얘기를 해 보니까 콘서트 이후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마셨다고 하는데 그 장소가 굳이 수많은 근무자와 민원이 오가는 경찰서였어야 할까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리고 애초에 서장이 술을 먹자고 거론한 곳이 바로 상황실 근처 회의실이어서 더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원동기라고 하죠 작은 오토바이 125cc 미만 그걸 시험을 조작했다 시험을 더 어렵게 했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이것도 믿기 어려운 일인데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경찰서에 원스톱원동기 면허제도라고 해서 이걸 시행하고 있는데요 주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교통안전교육하고 필기시험, 실기시험 같은 것을 한번에 진행되는 건데요 그렇게 해서 운전면허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각 따로 봐야 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이런 교통 약자를 배려한제도라고 할 수 있겠습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