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부정부패, 누구도 용납 않을 것"
박 대통령 "부정부패, 누구도 용납 않을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부정부패에 대한 강력한 척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비리 의혹이 사실일 경우 측근이라도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재표명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강력한 메시지를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수사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번 기회에 우리 정치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한번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측근이라도 비리가 드러난다면 예외없이 사법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수사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드러날 경우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한 것으로 풀이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족자 가족들이 거세게 반발해온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논란에 대해서는 원만한 해결을 지시했습니다 유족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시행령 수정 등의 조치를 취하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금 우리 경제나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또 이런 배상 문제 이 부분도 잘 좀 신경을 쓰기를 바랍니다 "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세월호 유족들이 제기해 온 주요 쟁점들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