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학자 50인 '카이스트 보이콧' 선언...AI 무기 개발 우려" / YTN 사이언스

"세계 로봇학자 50인 '카이스트 보이콧' 선언...AI 무기 개발 우려" / YTN 사이언스

해외 저명 로봇학자 50여 명이 한국과학기술원 KAIST와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AI 무기연구를 문제 삼으며 카이스트와의 모든 공동 연구에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토비 월시 미국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등 로봇학자 50여 명은 현지 시간 4일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습니다 학자들은 서한에서 "카이스트 총장에게 요청했으나 확답을 받지 않았다"며 "인간 통제가 결여된 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카이스트 총장이 할 때까지 어떤 부분과도 공동연구를 전면 보이콧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킬러 로봇을 개발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신 총장은 "카이스트는 학문 기관으로서 인권과 윤리 기준을 고도로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며 "인간의 의미 있는 조종 없이 작동하는 자율무기 등 인간 존엄성에 반하는 어떤 연구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