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려다"...포항 지하주차장 침수로 8명 실종 / YTN
[앵커] 포항시 아파트 두 곳의 지하주차장이 태풍으로 침수되면서 주민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려다가 갑자기 물이 들어차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기자]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민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7시 40분쯤입니다. 이들은 오전 6시 반쯤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있다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차를 이동하기 위해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물이 들어차면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물을 빼야만 구조작업도 할 수 있어서, 소방 당국은 우선 동력 펌프 등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의 물을 퍼내면서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수율은 10% 남짓입니다. 지금 실종자 수는 가족이나 목격자 등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추정한 숫자여서, 차후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6살 A 씨가 차를 빼기 위해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침 8시쯤에는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로 포항시 곳곳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더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9...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