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피해복구 '한창'…북항터널 이틀째 통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천 피해복구 '한창'…북항터널 이틀째 통제 [앵커] 인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민들이 이틀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또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더디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통제된 북항터널은 통행이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제 뒷쪽에는 각종 집기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책상과 의자부터 컴퓨터에 각종 서류들도 가득합니다 곳곳에 양수기가 설치된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요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도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건물 지하실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지금도 배수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쓸 수 있는 물건과 쓰지 못하는 물품을 구분한 뒤 세척작업을 벌일 예정인데요 문제는 비 입니다 오전 한 때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면서 복구 손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특히 저지대가 넓게 분포돼 있는 남동구와 남구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에 230여 가구, 남구는 180여 가구, 부평구도 50여 가구가 침수됐습니다 특히 어제 오전에는 남동구 구월동의 반지하 주택에 살던 96살 A할아버지가 갑자기 내린 비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천시는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한 뒤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북항터널도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김포고속도로측은 어제부터 배수용 살수차와 직원 등을 총동원해 물빼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1km 가량이 침수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을 지나시는 분들은 남청라IC나 인근 중동대로 등지로 우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구월동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