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피해복구 '한창'…북항터널 이틀째 통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천 피해복구 '한창'…북항터널 이틀째 통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천 피해복구 '한창'…북항터널 이틀째 통제 [앵커] 어제 폭우가 내린 인천은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막대한데요. 이틀째 장맛비가 이어져 복구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침수로 통제된 북항터널은 아직 통행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나와있습니다. 주민들은 아직 각종 집기와 쓰레기를 거리로 내놓고 있는데요. 조금 전까지 내리던 비가 그쳐 작업이 수월해진 모습입니다. 곳곳에 양수기가 설치된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요. 많은 비가 내려 이곳도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건물 지하실 대부분이 물에 잠겨 지금도 배수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재민들은 물에 잠긴 가재도구 등을 하나라도 더 건져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남구에 500여 가구, 동구는 200여 가구, 부평구도 50여 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특히 어제 오전에는 남동구 구월동의 반지하 주택에 살던 96살 A할아버지가 갑자기 내린 비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천시와 자치구 공무원 2천100여명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 복구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아 교통통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동구의 도림사거리, 큰방죽사거리 그리고 간석역 주변과 남구의 제물포역, 인하대 고속도로 종점 등이 오후 4시까지 통제될 전망입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북항터널도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김포고속도로측은 어제부터 배수용 살수차와 직원 등을 총동원해 물빼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1km 가량이 침수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을 지나시는 분들은 남청라IC나 인근 중동대로 등지로 우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구월동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