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락희거리'(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기자 】 보도자료속 정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시간 보도자료 팩트체큽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탑골공원일대에 어르신 친화거리인 락희거리를 조성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락희거리는 어떻게 조성해 운영하고 있을까요 보도자료 팩트체크에서 점검합니다 【 full C G in 】 서울시가 지난해 11월에 낸 보도자룝니다 탑골공원 일대에 어르신 친화거리를 만들고 상인과 주민, 어르신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full C G out 】 【 VCR 】 락희거리 내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락희거리 바로 옆에 위치한 실버극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주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로 8회째 락희거리에서 악기를 배운 어르신들도 공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공연을 위해 일주일에 두번씩 락희거리 연습실에 모여 실력을 갈고 닦습니다 【 인터뷰 】 김규원 / 성동구 응봉동 【 VCR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장년층 지원기관인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 센터도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정 팀장/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 센터 【 full C G in 】 서울시는 또 보도자료에서 간판과 화장실, 자동심장 충격기 등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full C G out 】 【 VCR 】 시설물들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락희거리 일댑니다 이곳부터 저 끝까지 100m 구간인데요, 11개의 업소에는 어르신들이 보기 쉽게 글자 크기를 키운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 VCR 】 이외에도 약을 먹거나 급하게 물이 필요할 경우 생수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생수제공 등의 서비스마크 어르신들의 노상방뇨를 막기 위한 어르신 우선 화장실, 지팡이거치대와 심장충격기 등 서울시가 설치하겠다고 밝힌 시설물은 설치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생수 제공 등 서비스마크 설치는 해 두었지만 정작 락희거리를 자주 방문하는 어르신들조차 이런 서비스가 있는 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길만 / 성북구 길음동 (생수제공 마크 혹시 보셨어요?) 나 그거 안봤는데 【 인터뷰 】 상철규 / 서대문구 홍제동 (생수제공해준다는 마크 보셨어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 VCR 】 또 식당을 이용할 경우 생수를 준다는 의미인지 공짜로 생수를 제공한다는 의미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창현 / 서대문구 홍은동 (생수 제공 마크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어요?) 몰라요 (생수를) 그냥 준다는 얘기에요? 【 VCR 】 또 서울시는 보도자료에서 【 full C G in 】 자동 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관리자를 지정해 정기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응급상황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full C G out 】 【 VCR 】 응급상황 시 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자가 배터리, 비상벨 등을 매월 점검해야하지만 관리자 조차도 이를 잘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 녹취 】 (심장충격기 되는지 안되는지 점검은 해보셨어요?) 근데 그거를 정확하게는 몰라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는데, 실습은 못해봤으니까 【 VCR 】 관리를 맡고 있는 종로구 보건소는 관리자가 매달 자동심장충격기점검을 하도록 안내만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 녹취 】 종로구 보건소 (자동심장충격기) 점검은 하라고 안내는 하는데 항상 일단 저희한테 뜨는 거는 3월달에 하셨고 【 VCR 】 매월 관리를 해야 하지만 정확한 점검은 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겁니다 【 기자 】 어느덧 락희거리가 조성된지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보도자료에서 밝힌 대로 락희거리가 일본의 스가모 거리와 같은 어르신 특화거리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설치해 놓은 시설물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자료 팩트체크 송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