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의 칼날 정·재계 전반으로 향할 듯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면서 이제 검찰 수사의 칼날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정·재계 전반에 걸친 수사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입니다 윤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강력한 언급까지 나오면서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보다 분명해졌습니다 이에 맞춘 검찰의 수사도 더욱 강도 높고 광범위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선 '해외 비자금 비리'를 단초로 시작한 포스코 수사도 단순한 사내 비리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양 전 회장 시절 이뤄진 각종 계열사 인수합병에 MB 정부의 정관계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여기에 검찰은 '경제살리기'란 대명제 속에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만지작 거리기만 했던 대기업 수사 카드도 다 꺼내는 모양새입니다 신세계와 동부그룹 주변에서 포착된 수상한 금융거래 정황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계열사에서 발행된 수표를 물품거래에 정상적으로 쓰지 않고 현금화한 정황이 포착돼 특수1부가 나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자녀들에게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사건을 재배당하고 진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볼 때 이번 수사는 비리 의혹이 드러난 일부 대기업에 대한 길들이기 수사에 그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방산비리와 대기업 비리 그리고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정관계 인사 모두를 사정 범위에 둔 정·재계 전방위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