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기, 감정의 선택과 회피 너머 부부(가족, 자녀)관계 갈등 해소 대화법(이마고 대화법)
부부나 가족 특히 자녀와의 소통이 안되는 문제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갈등은 물론 가족간의 상처를 주고 오랜 기간 남게 된다 이러한 관계를 개선하고 서로 치유적 관계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대화법은 없을까? 이번 시간에는 세번째 시간으로 공감하기이다 감정의 선택과 회피 너머 공감하기이다 공감은 상대방이 느낀 경험세계에 참여하고 들어가려는 노력이다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을 때 우리는 공감부족이라고 하고 공감이 부족하게 되면 소통의 문제와 갈등,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심리학과 자밀 자키 교수는 공감부족을 감정의 선택과 회피의 산물이라고 공감은 지능이다라는 책에서 설명한다 내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회피하는 그런 순간들이 있으며 이를 심리적 조율이라고 한다 공감에 대한 전통적 가설은 공감은 선천적이며 반사작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수십년의 연구에서 공감도 연습을 통해 키울 수 있으며 공감은 일종의 기술과 같다고 자밀 자키 교수는 과학적 근거들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상담심리학에서 인간중심 상담모델을 창시한 칼 로저스는 일찍이 공감의 치유적 성과에 대해 주목하였으며, 인간중심 상담모델에서 핵심 기법으로 공감적 이해를 주창하였다 공감이 인격변화에 중요한 이유는 사람은 공감을 경험하면 해방되고 강해지며 안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해를 받고 나면 자신의 마음의 거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공감은 사전적 의미로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세계를 보고 타인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파악하는 과정으로 타인의 관점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공감능력은 발달이 필요하다 아직은 자기중심적이므로 친구가 아파할 경우 친구엄마가 아닌 자신의 엄마에게 친구를 데려가는 상황을 보인다 사이코패스의 경우는 공감능력이 극도로 마비된 경우이다 우리는 흔히 완벽한 공감을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거의 존재하기 힘든 상황이다 내맘을 알아주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은 무이식의 힘겨루기를 불러 오고, 이는 어린시절의 상처와 수치심을 불러 아픔과 분노로 이어질 수 있다 결혼초기 로맨틱한 사랑이 사라지면 서로를 향햔 요구가 아픔과 분노로 변질되고 상처의 재현이 이어지고 막다른 길에 다다를 수 있다 로저스는 공감은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서 사람들이 가까워질 수 있고, 깊은 수준의 대화를 통해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고 한다 공감하기의 대화는 "내가 그렇게 했을 때, 당신 자신이 나쁘고 수치스럽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 와 같은 대화이다 내가 전화도 없이 늦게 들어 왔을 때 당신이 상처받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이 돼요 "내가 ~~했을 때 당신이 ~~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신 기분이 ~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와 같은 공감적 대화가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부부, 가족관계 갈등해소의 세가지 대화 비결로 첫번째 반응이 아닌 반영하기, 다름의 인정, 마음을 열수 있는 힘인 공감하기를 언급하였다 이 세가지 대화비결은 안전한 대화를 통해 공감하며 서로 치유적 관계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것들이다 이 세가지는 1980년에 핸드릭스 박사와 헌트박사가 개발한 부부치료의 대화법으로 이마고 대화법이라고도 한다 부부 각자의 어린 시절 미해결 과제의 치유를 통해 부부관계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치료적 접근이다 이 대화법의 근본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훈련이다 반응적 대화보다 의도적 대화로 반영하고, 서로에게 계속해서 상처보다는 멈추게 하고, 끓어진 공감적 유대감을 안전하게 하여 상호 신뢰의 구축과정이다 부부, 가족, 자녀관계에서 서로에게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상대를 바꾸는 것인가? 아니면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는 것인가? 우리의 존재 그 자체가 훨씬 더 의미가 있다 자아의 성장은 관계속에서 일어나고, 자아의 상처 또한 관계속에서 발생하며, 자아의 치료도 관계 속에서 가능하다 반영, 인정, 공감이 삶의 일부가 되도록 대화로서 소통하고 대화과정 안에 머물기하자 당신은 좋은 남편/아내/자녀/부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