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열차표 예매' 시작…서울역 '북적'
설 연휴 '열차표 예매' 시작…서울역 '북적' [앵커] 벌써 구정 설 연휴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향으로 갈 열차표 예매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조금 전인 9시부터 설 귀성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예전처럼 구름 인파는 아닙니다만 지금도 백여 명의 시민들이 고향으로 가는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볼 수가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영하 15도입니다 실내이기는 합니다만 여기서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분들이 돗자리에 담요를 덮은 채 꼬박 밤을 새며 기다리셨습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들을 곧 만날 수 있다는 설렘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사실 인터넷 예매는 앞서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그런데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으신 이유, 아무래도 손에 표를 쥐어야지만 마음이 놓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예매는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요 승차권 직접 예매는 서울역 등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점에서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인터넷에서 70%의 표가 판매되고 30%는 역 창구와 판매 대리점에서 판매가 된다는 점을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설 기차표 예매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이뤄집니다 오늘은 경부선과 경전선, 경북, 동해선에 대한 예약이 시작되고요 내일은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과 중앙, 태백선에 대한 예매가 이뤄집니다 표는 한 번에 최대 6장씩, 한 사람이 12장만 살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을 해두셔야 하고요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자정까지 결제를 완료해야만 표가 취소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