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만에 이전…주한미군사령부 평택시대 개막 / KBS뉴스(News)

73년 만에 이전…주한미군사령부 평택시대 개막 / KBS뉴스(News)

주한미군사령부가 73년간의 용산 시대를 끝내고 평택으로 이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개관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개관식에는 송영무 국방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험프리스 기지 내 주한미군사령부 새 청사는 4층짜리 본관과 2층짜리 별관으로 이뤄졌습니다 부지면적은 24만 제곱미터, 미군의 해외 주둔기지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군은 1945년 8월 광복 직후 일본 오키나와에 있던 미 7사단 병력을 한국으로 이동시키면서 용산에 주둔하기 시작했습니다 평택 신청사가 개관되면서 73년 만에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주한미군 가운데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는 지난해 7월 먼저 평택으로 이전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갑니다 다만 용산에 있던 한미연합사령부는 국방부 내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