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부동의 암 사망률 1위 폐암, 생존율 높일 수 있는 방법은?
(1) 부동의 암 사망률 1위 폐암, 생존율 높일 수 있는 방법은? (2) 부동의 암 사망률 1위, 폐암 폐암은 1998년부터 암 사망률 1위를 지키고 있는 암입니다 5년 상대 생존율도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예후가 불량한 암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감기, 만성기관지염 등의 질환과 유사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기침이나 객혈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폐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죠 폐암은 암세포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구분되며 조직형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3) 폐암의 위험 요인은? [흡연] ∙폐암의 가장 큰 요인 (70% 차지) ∙폐암 발생 위험 13배 증가 ∙간접흡연 1 5배 증가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 증가↑ [비흡연] ∙실내공기오염 ∙간접흡연 ∙조리 시 발생 연기 ∙라돈 노출 ∙인구 고령화 ∙유전적인 요인 (4) 폐암의 증상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대부분의 폐암 환자는 진단 당시에 하나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입니다 폐암이 생긴 부위나 크기, 전이 여부 등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폐암 환자의 5~15% 정도는 무증상일 때 폐암으로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폐암, 어떻게 진단하나요? [진단 검사] ∙과거 병력 청취 ∙신체 검진→∙가슴 부위의 X선 촬영→∙조영제 사용한 CT촬영→∙PET CT ∙뇌 CT MRI ∙뼈 스캔 이러한 검사들에서 폐암이 의심된 환자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암세포 조직형을 알 수 있는 조직검사의 결과는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폐암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및 동반된 다른 질환에 따라 수술의 범위나 추가적인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6) 암세포 조직형에 따른 폐암의 종류 [비소세포 폐암] 발생하는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뉩니다 비소세포 폐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인 1기에서 말기인 4기까지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1기와 2기 폐암은 수술로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초기 폐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세포 폐암] 비소세포 폐암과 진행 양상이 다른 소세포 폐암은 수술이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다만 암의 크기가 작고 국소적인 림프절 전이가 없는 아주 초기의 일부 환자에선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일부 초기환자들에서는 수술과 보강 항암제 병합요법, 방사선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7) 폐암의 치료법 [절제 수술] ∙가장 좋은 치료법 ∙수술 시 암 덩어리뿐 아니라 폐 조직 및 흉곽 내 림프절 모두 제거하는 것이 중요 ∙최소침습적인 수술법 적용 증가 추세 [최소침습수술] ∙비디오 흉강경이나 로봇을 이용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음 ∙모든 병기의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중 [항암제 등 병합치료] ∙수술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항암방사선치료를 병용 ∙수술이 불가할 경우, 항암제 혹은 방사선 치료 시행 ∙표적 항암제 및 면역치료제 등의 개발로 말기 폐암에서 효과 기대 (8) 폐암의 관리와 예방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입니다 환자의 절반은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발견되며,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완전 절제가 불가능하죠 폐암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흡연력이 있는 고위험군 뿐 아니라 ▲40세 이상이면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등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폐암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으로 나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담배는 태우지 않습니다 더불어 비흡연 폐암이 늘고 있는 만큼 간접흡연이나 연기 등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감수ㅣ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흡기내과 김치홍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