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구장 없어 떠돌이 훈련..잘나가는 충북청주FC의 고민ㅣMBC충북NEWS
◀ 앵 커 ▶ 올해 처음 프로축구에 등장한 충북청주FC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리그 초반 최하위권이던 성적이 14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며 1부 리그 승격도 넘볼 기세인데요 화려한 성적과 달리 선수들은 전용 연습구장이 없어 훈련을 위해 떠돌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북청주FC의 홈경기장인 청주종합운동장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홈경기장이지만 매일 이곳에서 훈련을 할 수 없습니다 잔디 보호를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이 고작 비라도 오는 날이면 배수가 안 되기 일쑤, 경기 앞뒤에 감독은 직접 패인 잔디를 메우곤 합니다 ◀ INT ▶ 장정규 서포터즈 NNN 단장 "K리그 모든 경기가 온라인이나 TV 중계로 전국에 나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참혹하다시피 그 배수가 안 되고 잔디가 패어 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 한 명의 청주 시민으로서 자부심에 많이 상처가 되고 " 25개 국내 1,2부 프로축구 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운동장입니다 ◀ INT ▶ 윤지현 충북청주FC 사무국장 "청주 종합운동장 자체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조금 개보수하고 뭐 하고 해서 될 일이 아니거든요 뭐 아시겠지만 거의 60년 가까이 된 구장, 전국에 있는 25개 프로구단 중에 유일하게 지금 쓰고 있고요 " 나머지 훈련은 공군사관학교나 청주의 한 기업체 운동장을 사용 중입니다 축구장 잔디가 아닌 데다 국가 보안시설이어서 출입과 촬영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전용 연습구장이 없다 보니 훈련을 위해 청주에서 보은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된 경기장과 연습장이 없다는 것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INT ▶ 최윤겸 감독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특별하게 훈련보다는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고요 나머지 잔류 군에 있는 경기에 투입을 못하는 젊은 친구들이라든가 백업 요원들을 훈련을 시켜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좀 아쉬움이 크고요 "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권에서 어느덧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바라보는 충북청주FC 잘 나가는 충북청주의 가장 큰 고민은 훈련 여건 개선입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