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치인,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말하다! / YTN KOREAN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 러시아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던 무대 한인 '강제징용'과 '강제이주'라는 쓰라린 역사도 서린 땅 연해주 이곳에 한인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있다 [전광근 / 러시아 아르촘시 부시장 : 저는 사할린 출신 2세입니다 우리 부모는 한국 출신이고, 한국에서 태어났죠 우리 아버님은 18살 때 강제로 사할린으로 (징용)되어 갔고, 우리 어머님 고향은 대구 우리 아버지의 고향은 경남 양산시입니다 ] 전 씨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아버지는 늘 '한국인'의 정체성만은 잊지 말라고 가르쳤다 침략과 수탈의 역사, 그리고 유랑의 기억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면서 본능처럼 그는, 이웃과 화합하는 법을 먼저 배웠다 한국인 2천 명에 불과한 도시에서 부시장 자리에 오를 수 있던 비결이다 아버지에게 배웠듯 그는, 고국의 역사를 자라나는 한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누구보다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전광근 / 러시아 아르촘시 부시장 :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한인 1세에 대해서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내년은 특히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 아닙니까 특히 또 내년은 (사할린 강제 징용) 80주년입니다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한 우리 1세들, 1세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사람들이 많이 모릅니다 1세들은 대단히 고생이 많습니다 ]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 24만 명을 대표하며 '성공의 상징'이 된 인물이 있다 지난 2009년 한국인 최초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된 연아 마틴! '엄마, 나는 왜 다르지?'라는 딸의 물음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혼혈 아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든 게 정계에 진출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연아 마틴 의원은, 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이 한민족 긍지와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연아 마틴 /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 전 세계에 있는 한인 정치인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정체성이 아주 특별하다고 저는 100% 한국인, 100% 캐나다인 두 사람만큼 강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 캐나다에서 한국인 정치인이라는 게 너무나 도움이 되고, 그렇게 딱 지키면서 일을 하니까 일이 더 자연스럽게 잘 되는 것 같아요 ] 2년 전 실시 된 프랑스 총선 무려 75%의 득표율로 프랑스 하원에 입성한 요하임 손 포르제 의원! 1983년 한국에서 태어나 이듬해 프랑스로 입양된 사연을 갖고 있다 입양되기 전 이름은 '김재덕'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프랑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참상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요하임 손 포르제 / 프랑스 하원의원 : 제 이름은 요하임 손 포르제입니다 한국 이름은 손재덕 2년 동안 프랑스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지지 캠페인에 참여했었죠 ] 지난해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프랑스 의회를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참상을 알린 이용수 할머니 할머니의 생생한 증언에 프랑스 국민도 함께 울었다 이 자리를 주선한 사람이 바로 손 포르제 의원이다 [요하임 손 포르제 / 프랑스 하원의원 : 과거에 있었던 일을 인정하고 역사를 제대로 알고 가자는 거죠 독일은 과거를 인정하잖아요 그리고 일본과는 다른 방식으로 과거의 비극을 극복해나가고 있어요 인권 문제는 세계 공통의 문제입니다 모두가 과거를 제대로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 (중략) #한인정치인 #러시아 #글로벌코리안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APP] Android: ▶ [APP] iOS: ▶ Facebook : ▶ Website : [더 큰 한민족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