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6년 만에 '대북 확성기'...남북, 강대강 대치 / YTN

[뉴스나우] 6년 만에 '대북 확성기'...남북, 강대강 대치 / YTN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우리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당분간 남북 심리전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된 자세한 내용,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새로운 대응을 하겠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새로운 대응, 이게 뭘 의미합니까? [임을출] 일단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자기들이 전단지 살포한 행위는 낮은 단계의 조치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 얘기는 뭔가 하면 앞으로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단계를 높여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시사를 했고요 그러면서 새로운 대응을 예고를 했는데 그다음 문장이 보면 결국은 지금까지 자기들이 뿌려왔던, 살포해왔던 휴지나 오물들을 계속 일상적으로 목격하게 될 거다 이렇게 우선은 얘기를 했어요 새로운 대응 내용의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우리가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쉽지 않지만 북한이 지금까지 보여줘오고 대응했던 패턴을 보면 일단 우리가 탈북단체들이 보내는 이 모든, 자기들은 선전선동물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게 오물이기 때문에 자기도 여기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 주겠다 지금까지는 낮은 단계의 대응을 했는데 앞으로는 점점 단계를 높여나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그러면 더 높은 단계가 무엇일까? 이게 우리가 앞으로 주목해야 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에 상당히 예민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북 확성기 방송이라는 게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큰 스피커에 BTS 노래라든지 아니면 김정은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담아서 내보내는 건데 이게 정말 위력이 상당한가요? [임을출] 과거 남북관계 역사를 보면 남북 대화나 협상이 재개될 때 북한이 가장 우선순위로 요구했던 것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었습니다 그만큼 북한이 이 문제를 예민하게 그리고 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또 어느 정도 체제에 타격을 주는 요소라는 것은 인정한 거죠 그런데 그 사이에 북한이 많이 변했죠 김정은 정권이 등장을 했고 그리고 핵미사일 역량을 계속 고도화시키고 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이 굉장히 지금 고조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이 전단지의 내용이라든지 확성기 방송의 내용들이 자신들이 표현하기를 신성시하는 자기들의 제도와 사상, 더군다나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북한으로서는 방송이든 전단지든 참고 지켜볼 수만은 없는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요소가 있다 그게 바로 북한의 김정은 체제라는 독특한 특성 그리고 또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이 점점 신성시되어 가고 있고 절대화되어 가고 있는 이 과정에서 전단지나 방송의 내용들이 권위를 흔들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한, 북한의 강력한 대응은 있을 수밖에 없을 거다 이런 점에서 우려가 되는 거죠 [앵커] 접경지 주민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더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임을출] 충분히 가능하죠 지금 북한의 단기적인, 그러니까 오물풍선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