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잘 못 마시죠"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 YTN
불구덩이를 헤치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내는 존재, 언뜻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소방관의 모습인데요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들의 숨겨진 애환을 들여다봤습니다 출동신고가 들어오면 소방관들은 구조 차량에 올라 방화복으로 갈아입는데요 2분 내로 20kg의 방화복 착용을 완료해야 합니다 소방서에서는 근무시간 중 커피를 마시는 대원을 보기 힘듭니다 커피를 마시면 자주 소변을 보게 돼 출동벨이 울렸을 때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인데요 이 때문에 근무 중에는 물도 잘 마시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른 동료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줄 틈도 없습니다 출동벨이 울리자 식사 중이던 구급대 대원이 숟가락을 던지고 뛰어나가는 모습은 흔한 일입니다 동물 구조와 벌집 퇴치, 혼자 사는 노인의 고독사 확인도 소방관들의 몫, 얼마 전엔 말벌 퇴치를 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이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일도 있었습니다 숨도 제대로 못 쉬는 화염 속으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 속으로 오늘도 뛰어드는 우리의 영웅 소방관들 올해가 가기 전 따뜻한 응원과 격려 한마디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