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메르스 긴급현안질문ㆍ황교안 인사청문회
국회, 메르스 긴급현안질문ㆍ황교안 인사청문회 [앵커] 국회에서는 오전에 메르스 관련 긴급 현안질문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경준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긴급 현안질문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석했죠? [기자] 네 국회는 10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를 두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을 비롯해 총 8명의 의원이 질문에 나서서 보건 당국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따져 물었습니다 문형표 장관은 "초동대응을 면밀히 했다면 사태를 더 빨리 종식시킬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 장관은 "아직 위기단계를 격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준비하면서 필요시 언제든지 '주의'인 위기 단계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메르스 능동감시 대상자로 알려진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도 질의자로 나섰는데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이 지역구인 유 의원은 자가격리대상자라고 통보를 받았으나 착오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난맥상을 밝히고자 출석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긴급현안 질문에 앞서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앵커] 황교안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야당이 애초 황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청하면서 청문회 파행 가능성이 나왔는데요 일단 시작은 했습니다 야당은 오늘 오후 4시까지 인사청문특위에서 의결한 요구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 반면 여당은 보존기간이 지난 자료도 있다며 황 후보자가 비교적 양호하게 자료를 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국회와 소통하면서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황 후보자가 두드러기로 병역을 면제받은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황 후보자는 정밀검사 끝에 병역면제 결정이 난 것이라면서도 군 복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해 국가와 국민께 빚진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현안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메르스 사태 때 박근혜 대통령은 제때 해야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위헌 논란이 이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