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목양교회 사태 노회 개입으로 더 혼란

[CBS 뉴스] 목양교회 사태 노회 개입으로 더 혼란

목양교회 사태에 노회가 나섰습니다. 하지만 노회가 일방적으로 이광복 목사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사라 기자의 보돕니다. 목양교회가 속해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한성노회는 지난 28일 임시노회를 열고,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목양교회 사태를 재판할 위탁 재판국을 구성하는 한편, 이광복 목사를 위한 탄원서를 작성해 사법당국에 제출하기로 한 겁니다. 또 목양교회 장로 16명에 대한 시무 투표도 조속한 시간 안에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 아무개 재정장로의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CG OUT) 하지만 공정해야 할 노회가 일방적으로 목회자 편만 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사태만 악화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목양교회의 한 장로는 노회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한 번도 장로들을 소환하거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노회는 목회자 편이라는 항간의 속설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000 장로 / 목양교회 "노회 소속 전체 목사님들에게 탄원서를 받아 가지고 세상 법정이든 어디다 낸다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특히 이광복 목사에게 유리한 쪽으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노회의 직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분쟁에 대해 충분한 조사와 시시비비를 가린 다음 탄원서를 제출해도 늦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노회장을 비롯 관계자들에게 전화했으나, 정확한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성노회 관계자는 "지금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한성노회 관계자 "우리가 재판국이 구성이 됐고 재판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런 입장 저런 입장을 제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못 합니다." 이광복 목사와 오래 알고 지냈다는 또 다른 노회 관계자는 "장로들의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사안"이라며 "노회 재판을 통해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성노회가 목양교회 사태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