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끝나지 않는 목양교회 사태
예장합동총회 소속 목양교회가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교회 문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양교회가 속한 한성노회 측은 조만간 9명의 장로들을 징계할 계획이고, 장로들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목양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한성노회 측은 이광복 목사의 재정 의혹을 제기한 9명의 장로들을 조만간 치리할 계획입니다 한성노회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 재판이 끝났다며, 조만간 징계 통보를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9명의 장로들은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로들은 우선 재판의 부당성을 지적했습니다 자신들이 재판 연기를 요청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치리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장로들은 재판을 오는 30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한성노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장합동총회 헌법 권징조례 20조를 보면 원고나 피고가 연기를 청원할 경우 10일 이상 연기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장로들은 이 조항을 근거로 자신들의 연기 청원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성노회 관계자는 이미 몇 번 연기를 했다며,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로들은 임시 당회장 전주남 목사를 상대로 예배방해금지와 직무정지가처분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즉각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교회 문제는 종교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며 "원칙적으로 법원에 의한 사법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장로들은 이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교회 내부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전주남 목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라며, 항소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장로들은 또 목양교회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고 주장했습니다 장로들은 노회가 징계를 내려도 승복하지 않겠다며, 총회에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