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목양교회 사태, 폭행시비까지 불러

[CBS 뉴스] 목양교회 사태, 폭행시비까지 불러

담임목사를 조사해달라는 장로들의 고소로 시작한 목양교회 사태 하지만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광복 목사는 은퇴한 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 하지만 장로들은 이광복 목사가 여전히 노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목양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한성노회는 재판을 시작했고,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이광복 목사를 고소한 9명의 장로들을 치리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폭행 시비까지 벌어졌다 9명의 장로들은 한성노회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성노회 관계자는 "장로들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CBS는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했다 동영상은 장로들과 한성노회 목회자들과의 언쟁부터 시작한다 약 2분 동안의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보면 황 아무개 장로가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른 장로는 이 아무개 목사에게 배를 맞는 장면도 보인다 이 아무개 목사는 영상을 찍던 장로에게 다가와 "그만 찍으라"고 말하는 모습도 있다 장로들은 지난 20일 재판을 받기 위해 전주남 목사가 시무하는 새서울교회를 방문했다 한성노회는 장로들을 두 차례에 걸쳐 소환했지만, 장로들은 불응했다 이날 교회를 찾은 건 3차 소환장을 받았기 때문 한성노회가 3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장로들이 재판에 참석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고, 판결을 내리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장로들은 재판 여부를 놓고 한성노회 목회자들과 언쟁을 벌였다 그러던 도중 폭행시비가 벌어졌다 특히 바닥에 넘어진 황 아무개 장로는 25일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병원에 입원한 황 장로는 언제 퇴원할지 모르는 상황 그는 목회자에게 폭행을 당할줄 몰랐다며,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황 장로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서글프다"며 "왜 이렇게 싸워야하는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행시비에 대해 한성노회 관계자는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장로들의 자작극이라는 얘기다 노회 관계자는 또 9명의 장로들을 업무방해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