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1년 만에 개최…미일동맹 격상
미·일 정상회담 1년 만에 개최…미일동맹 격상 [앵커]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 증진을 중심으로 미일 동맹 격상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를 거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관현 기자 [기자] 미국과 일본이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백악관 환영행사를 포함한 국빈급 예우를 받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시종일관 만족스런 표정으로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이 종료되고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미일동맹 격상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사과할 용의를 묻는 질문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를 인신매매로 표현하면서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지만 결국 사죄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쟁 중에 여성인권이 침해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다른 전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물타기를 하는듯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에 미 의회 합동연설에 나설 예정이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 표명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