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법정 TV토론...정치개혁·북핵 대응 치열한 공방 / YTN

2차 법정 TV토론...정치개혁·북핵 대응 치열한 공방 / YTN

[앵커] 조금 전에 끝난 20대 대선 후보 두 번째 법정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정치개혁과 북핵 문제, 외교구상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대장동 문제 등을 놓고 어김없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토론 주요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앵커] 첫 주제가 권력구조 개편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정치개혁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죠? [기자] 네, 후보들은 먼저 헌법개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궤를 같이했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개헌 담론이 나오지만 늘 선거 후엔 흐지부지되기 일쑤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포함해 다당제를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이재명 후보가 심 후보와 안 후보에 제안한 정치개혁안 등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들어보시죠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우리나라가 미래로 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승자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개헌 이전이라도 권력분산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겠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 국회의원 110명이 이미 입장을 발표했고,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의원총회를 해서 입장을 정리할 거고, 당론으로 입법 제안을 하게 될 테니까 권력 분산형 새로운 정치체제는 기대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곁다리만 돈 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현재의 청와대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관들이 우리나라 전체를 운영하는 기형적인 형태를 고쳐야 한다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번에도 1차로 3선 이상을 금지한다는 둥 어떻게 보면 정치쇼에 가까운 제안을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선거전략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관련 얘기도 나왔습니다 심 후보의 질문에 안 후보는 이미 결렬을 선언했다고 일축했는데 윤 후보는 자신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답하자 안 후보는 다시 경선으로 하자고 말씀드렸고 거기에 대해 생각이 없으면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지난 2년 동안 '마녀사냥이다', '잘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 최근 사과한다고 한 것에 대해 물었고, 이 후보는 수사 중일 때는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사의 폭력성을 지적했지만, 재판이 확정되고 범죄혐의가 분명할 때는 잘못했으니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구상들은 어떻게 밝혔나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무력으로 억지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딨느냐며 한반도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서 전쟁 위험을 높여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윤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에서 나오는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는 것으론 지속 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지 않는다며 강력한 안보는 민생과 경제 번영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감정과 혐오가 아니라 이성과 국제규칙에 따라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평화 외교를 펼치겠다고 했고, 안 후보는 튼튼한 한미 동맹을 중간에 놓고 다른 여러 동맹국의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입각해서 하겠다며 북한과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