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스타트…정세균, 14년만의 '野 국회의장'

20대 국회 스타트…정세균, 14년만의 '野 국회의장'

20대 국회 스타트…정세균, 14년만의 '野 국회의장' [앵커] 20대 국회가 6선의 정세균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14년만에 '야당 국회의장 시대'가 열린 것인데, 여소야대·3당 체제에서 '협치'를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더민주 6선인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여야 3당 '협치'의 가치를 상징하듯,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 찬성을 얻었습니다 [서청원 / 임시 국회의장(현역 최다선)]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은 정세균 의원이 국회법 제15조 1항에 따라 국회의장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 국회부의장에는 새누리당 5선의 심재철, 국민의당 4선 박주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광주 현역인 박주선 부의장은 물론, 호남 출신인 정세균 의장과 심재철 부의장까지 모두 호남 출신으로 채워진 것도 진기록 무엇보다 16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 출신 박관용 국회의장 이후로 14년만에 '야당 국회의장 시대'가 열렸다는게 주목할 대목입니다 쟁점법안 직권상정뿐 아니라 박근혜정부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등의 임명동의안 처리에서도 야권이 칼자루를 쥐게 된 겁니다 세차례 당대표에 장관까지 두루 거친 관록의 입법수장이라는 점에서 여소야대 국면에서 그의 역할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 신임 국회의장]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고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 국회의장단 선출로 첫발을 내딛은 20대 국회는 13일 공식 개원식과 함께 상임위원장단을 구성하고 활동을 본격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