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정상 또 '싸늘'...역사 직시 촉구 / YTN

[앵커] 과거사 문제 등으로 중일 간에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가 다섯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싸늘한 분위기 속에 시진핑 주석은 아베 총리에게 역사를 직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베이징 APEC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 아베 총리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임한 반면, 시 주석은 이번에도 굳은 얼굴을 펴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앞선 기조연설에서 침략 전쟁과 과거 만행을 사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총리를 만나서 중국과 일본의 미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할 생각입니다 " 중국 언론들은 시 주석이 양국 관계 개선의 열쇠는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일본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일본 언론은 역사에 대한 언급은 외면한 채 아베 총리가 중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제안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과 중국 관계의 발전은 두 나라 국민 모두에게 유리합니다 " 관심을 모았던 일본의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 참여와 관련해서는 아베 총리가 중국과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추후 가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다섯 달 만에 이뤄진 이번 중일 정상회담도 일본의 사죄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싸늘하게 마무리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