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북한 피난민 수용훈련 첫 실시

한미 해병대, 북한 피난민 수용훈련 첫 실시

한미 해병대, 북한 피난민 수용훈련 첫 실시 [앵커] 북한의 체제 불안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해병대가 북한 피난민 수용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수용과 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미군 전문요원들도 참가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병대 작전 요원들을 태운 상륙함이 파도를 가르며 육지로 올라갑니다 연막탄을 이용해 적의 시야를 가리고 병력들은 빠르게 상륙 지역을 확보합니다 공중에서는 기동헬기 등이 전개돼 병력을 옮기고 바다 위에서는 민간갑판운반선 덱 캐리어가 상륙 장비와 물자를 이송을 지원합니다 '20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민군 합동훈련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의 피난민을 수용하는 작전이 진행됐습니다 전시 상황에 대거 유입될 수 있는 북한의 피난민을 대비해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원하는 연습을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군에서는 해병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수용과 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130여명의 전문요원들도 참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군 최초로 도입한 천막형 이동전개 의무시설도 선보였는데 실전에 도입되면 전장에서 긴급환자 응급수술 등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창환 중령 / 해병대 상륙군 대대장] "민간 선박을 군사작전에 적용·검정하고 민군작전 전문 부대를 운영함으로써 한국형 단독 상륙작전 모델을 적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한편 육군은 호국 합동 훈련 기간 최신예 K-2 흑표전차를 투입해 적 진지를 점령하는 공지합동훈련을 처음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