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무성, 사직서 쓰고 재신임 받으라"…녹음파일 입수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황무성 성남도공 초대 사장이 부하 직원으로부터 사직 압력을 받은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MBN이 입수했습니다 검찰은 황 전 사장의 사임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2월 6일,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임기 4개월 만에 부하 직원인 유한기 개발사업본부장으로부터 사직을 요구받습니다 ▶ 인터뷰 : 유한기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 "버티는 거 욕심이죠 이렇게 하는 것은, 욕심을 너무 부리세요 " 수차례 사직서를 써달라는 말에 황 전 사장이 임기 3년이 보장됐다는 취지로 반발하자 재신임 얘기를 꺼냅니다 ▶ 인터뷰 : 황무성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 "내가 확인한 내용은 그게 아니다 이런 이야기야 " ▶ 인터뷰 : 유한기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 "(사직서) 쓰고 나서 확인해보세요 (임기) 반 정도 했으니까 재신임을 한번 받아보세요 제가 뭐 뜬금없는 짓을 하겠어요? 너무 잘 아시면서 " 사퇴 압력은 노골적으로 변합니다 ▶ 인터뷰 : 유한기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 "어떻게 들어오셨습니까 돈이 있었습니까? 백이 있었습니까? 그냥 아무 백 없는 1년 반 와서 계셨다고 생각하십시오 " 화가 난 황 전 사장이 윗선의 지시인지 캐묻습니다 ▶ 인터뷰 : 황무성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 "당신한테 이제 떠다미는 거야? ▶ 인터뷰 : 유한기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 "그렇고 하고 있죠, 양쪽 다 " ▶ 인터뷰 : 황무성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 "그래? 정 실장도 그렇고, 유동규도 그렇고? ▶ 인터뷰 : 유한기 /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 "네, 내가 모시고 왔으니까 " 녹음파일 속 정 실장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이라고 밝힌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6년 만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지난 15일에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 co kr]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